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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Myanmmar

미얀마 여행기 | 만달레이(Mandalay) | 마하먓무니 파고다(Maha Myat Muni Pagoda) | 마하간다용 수도원(Mahagandayon Monastery) 탁발식

마하먓무니 파고다.

트립어드바이저에 들어가보니 새벽에 열리는 부처 세안식이 유명하다고 한다.

나는 한 낮에 방문했으므로 해당 없다.



입구에 오토바이를 주차해두고, 메인 파고다로 가는 긴 복도 양 옆으로는 기념품과 종교 관련 용품들을 팔고있다.



시내와 어느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일까.

만달레이의 어느 유적지보다 미얀마인들이 많았다.

그만큼 현지인들에게 사랑 받는 곳이라는 의미일까.

불교 신자들의 경건한 기도에 조용히 섞여들어가 본다.



가족들과 함께 기도하는 미얀마인들.

미얀마에서 만난 스페인 여자가 말했다.

미얀마 baby는 Super Cute!라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아이를 안고 있는 아버지가 행복해 보인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는 양꼬치에 미얀마 맥주.

이 조합은 미얀마 어디에서나 정말 맛있다. 


다음날은 만달레이의 명물 중 하나,

마하간다용 수도원의 탁발식을 보기 위해 아침도 먹지 않고 길을 나섰다.

탁발식은 오전 10:30분.

이 곳도 시내와 가깝지는 않기 때문에, 보통 투어를 이용하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찾아온다.

구글 맵을 보고 찾아왔지만 탁발식이 일어나기전 수도원 자체는 평범하기 때문에,

길 찾기가 쉽지 않다.

주변 식당 상인들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줌.

이곳의 탁발식은 세계 최대규모라 한다.(맞나?)



이렇게 다양한 나이의 승려들이 손에 발우를 들고 경건히 아침 식사를 기다린다. 



아침 식사 메뉴는 흰 쌀밥과 채소 뿐이지만,

이마저도 감사하게 여기는 승려들.

배워야 할 마음가짐이다.



수도원은 외부에 오픈되어 있어서,

승려들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특별한 건 없다.



평화로워 보이는 수도원.



아마 여성 승려들은 흰색 옷을 입는 듯 하다.



식후에는 본인이 먹은 그릇을 직접 씻는다.



수도원 주변에는 공양 후 남은 밥을 기다리는 엄마와 아이들이 있다.

안타까운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