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달레이의 필수 코스 중 하나.
우 베인 다리.
우 베인 다리의 풍경은 석양 때 빛을 발한다고 한다.
이 역시 시내와 많이 떨어져 있어, 주로 투어로 온다.
나는 오토바이로 낮에 왔는데,
석양이 질 때 또 오려다가 길을 잃어 석양 때의 우 베인 다리는 보지 못했다.
우 베인 다리는 대한항공의 cf에 나와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구글에 찾으려고 보니 나오지 않는다.
만달레이의 숙소에서 아침을 먹을 때,
미얀마에서 보기 힘든 한국인을 만났는데, 간단한 대화만 했다.
회사 다니다가 퇴사하고 여행 왔다는데,
나도 그런 날이 올까.
같이 저녁이라도 먹을껄 아쉽다.
우 베인 다리는 100% 목조 다리이다.
꽤나 긴데, 일부는 오래 전부터 있던 목재이고, 일부는 새로 다시 정비한 목재이다.
일부 구간은 계속 공사 중.
100% 목재이고, 높이도 꽤나 높다.
다리 밑에서는 이렇게 무언가를 팔기도 한다.
이 때는 건기라 그런지, 수량이 많지 않았고, 다리를 건너는 도중에 바닥이 드러난 곳도 있었다.
무성한 풀과 이를 뜯어 먹는 흰 소가 보인다.
일몰 때는, 이 강 위를 보트를 타면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낮에는 더워서 그런지 보트는 정박 중.
꽤나 길다.
3km 정도 되는 듯 하다.
다리 중간에 있는 지붕 밑에서 잠시 쉴 수 있는데,
낮이라 그런지, 관광객 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있었다.
미얀마 연인들도 많이 찾는 명소인 듯 하다.
다리 건너 식당에서 간단한 식사.
다리를 건너면 이름 모를 사원 하나가 나온다.
이 곳부터는 완전히 현지인들이 사는 지역.
뛰노는 아이들.
나는 관광지 보다는 이런 분위기가 더 좋다.
사원 천장 위의 벽화와 이를 구경하는 아이들.
미얀마는 개발 도상국이라 어딜 가나 아이들이 참 많다.
돌아가는 길.
낮에 오는 우베인 다리는 주변에 볼 것이 없어,
교통 수단이 따로 없다면 먼 거리를 감안하기 오기는 아까운 곳이다.
하지만 일몰 때 인생 샷 남기러 꼭 오시길.
만달레이에도 진출한 Yoogane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