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달레이에서 묵은 숙소에서 사귄 친구들.
낮에 빨래하러 숙소 옥상에 올라가니, 직원 둘이 tv를 보며 쉬고 있었다.
먼저 말을 거니 반갑게 받아준다.
오른쪽 친구는 아직 고등학생.
둘 다 영어를 잘 못하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한글을 가르쳐주고, 친구들은 미얀마어를 가르쳐줬다.
고등학생 친구가 보여준 노트.
왼쪽은 의상 디자인인 것 같고, 오른쪽 페이지는 영어 공부의 흔적.
여행을 가면 관광도 좋지만, 현지인 친구들을 사귀는게 가장 재미있다.
마지막 날 할게 없어서 방문한 만달레이 대학교.
미얀마에서 손꼽히는 대학이라고 하는데, 방학이었는지 텅 비었다.
규모는 꽤 크나, 시설이 그닥 좋진 않다.
소문에는 한국어과도 있다고?
돌아오면서 본 만달레이 야경.
만달레이를 떠나는 날.
아침에 씻고 와 보니 이런 선물이 놓여있다.
숙소에서 사귄 미얀마 친구들이 두고 간 것.
종이로 접은 자그마한 상자에는 영어로 쓴 이름이 적혀있고,
안에는 미얀마 돈으로 접은 종이학이 들어있었다.
작은 선물이었지만, 큰 감동을 받았다.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
지금도 다시 가고 싶은 국가를 꼽자면 미얀마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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