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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Bali

교환학생 기록 | Recess Week | 발리(Bali) 여행 | 우붓(Ubud) 몽키 포레스트(Monkey Forest)


NTU에는 Recess week가 있다.

매 학기마다 중간고사 대신 2주간의 휴식기간을 주는 것인데,

보통의 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것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거나 휴식시간을 가진다.

하지만 나 같은 교환학생들은 싱가폴 외의 다른 나라로 여행을 많이 가는 것 같다.

2주간의 시간 중, 마지막 4일은 이모와 엄마가 놀러오시기로 해서 비워두고,

약 일주일간 발리로 다녀오기로 계획.


발리는 우리나라에서 신혼여행지 또는 휴양지로 많이 알려져 있다.

발리는 경기도만한 크기의 섬이며 인도네시아 자바섬 바로 옆에 있지만,

인도네시아와는 또다른 분위기의 지역이다.


인도네시아인의 80%가 무슬림이지만,

발리는 독특하게 힌두교가 다수를 이루는 지역이다.

따라서 힌두교 사원들이 곳곳에 있으며,

서핑 등 해양스포츠로 유명하지만

화산들도 몇 군데 있어 등산하기도 좋다.



싱가폴에서 발리까지는 3시간 좀 안되게 걸렸고,

표 값은 왕복 10만원을 넘지 않았다.



발리 공항에서는 정찰제 택시를 이용해 쿠타 해변으로 갈 수 있다.

서핑의 중심지 쿠타 해변인만큼,

서핑 보드 대여 업체가 많이 보인다.



이번 발리 여행의 동행자

멕시칸 디에고.

우리는 일단 우붓으로 가는게 목표였기 때문에

오토바이 대여를 했다.

발리는 대중교통이 없다시피해서

쿠타 해변 외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려면

오토바이나 차를 렌트하는 수 밖에 없다.

택시를 타는 수도 있지만 너무 비싸고,

합승 미니버스도 있다고 들었지만 불편해서 패스.




우붓 숙소 도착.

쿠타 해변에서 우붓까지는 2~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거리상으로는 그정도가 아니지만,

고속도로랄게 딱히 없고, 신호등이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소요된다.


무엇보다 내가 오토바이 운행이 처음이라서 엄청 긴장했다.



발리 곳곳에는 위 사진과 같은 버섯 모양의 힌두교 특유의 사원들이 많이 보인다.



우붓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왔지만,

몽키 포레스트로 고고.



몽키 포레스트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듯이,

원숭이들이 엄청 많다.

원숭이들이 꽤 사나운데다,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아

음식물을 들고 가면 뺏길 수 있으니 조심하자.



몽키들만 있는게 아니라,

동상이나 사원 비스무리한 것도 있다.



왜 이렇게 사진들이 다 흔들렸지;;;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