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여행 시작
미얀마 비자는 싱가폴에 있을 때, 인터넷을 통해 미리 발급 받았다.
비용은 5만원 가량.
기간은 최대 한달이고,
나는 2주간의 여행을 계획했다.
코스는
양곤 in - 바간 - 만달레이 - 핀우린 - 껄로 트레킹 - 인레 호수 - 파안 - 양곤 out
이다.
우선 양곤.
시내 중심부인 슐레 파고다
이 파고다를 중심으로 로터리가 형성되어 있고,
파고다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양곤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
미얀마에느 우리나라에서 수입한 중고버스들이 많이 보인다.
그래서 더 친숙하다.
버스의 페인팅은 멋을 위해 일부러 놔둔다는 얘기가 있다.
수많은 주차차량.
이번엔 강남역 가는 빨강버스
아마 양곤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다름아닌 거리의 풍경이다.
나는 한국의 70년대를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이를 재현한다면 미얀마 양곤이 아닐까 싶다.
미얀마 사람들도 순박해서 아주 정겨운 풍경이다.
쉐다곤 파고다 가는 길.
이 날은 비가 왔지만,
나는 택시를 타지 않고
약 1시간 가량 지도를 보며 걸어갔다.
쉐다곤 파고다 입구.
미얀마에는 수천개의 파고다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파고다 중 하나답게,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입구도 여러개가 있다.
입장하려면 입장권과 함께,
롱지(하반신에 두르는 천)를 준다.
신발도 벗고 들어가야 한다.
비오는 날 젖은 바닥을 맨발로 걸으며
돌아다니는 경험 또한 색달랐다.
황금의 나라 미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