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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Myanmmar

미얀마 여행기 | 바간(Bagan)| 술라마니 구파야 사원(Sulamani Guphaya Temple) | 렘예트나 사원(Lemyethna Temple) | 로카나다 파고다(Lawkananda Pagoda)

이어지는 바간 여행기...

바간에는 파고다와 사원이 너무나 많아서,

가이드북에 소개된 곳만 가더라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이다.


대부분의 사원은 내부가 특별히 다르지 않기 때문에,

보통 외관 사진을 찍고, 내부에 들어갔다 나온 뒤 다른 사원으로 이동하는 식이다.


가끔 유명한 사원 앞에는 어린 아이들이 사진 엽서를 개당 천원 정도에 판다.

보통은 그냥 지나가는 편인데,

이 날은 어떤 어린 소녀가 '오빠'라는 단어를 어디서 배웠는지,

졸졸 따라오면서 엽서를 사달라고 했다.


그 때 당시에는 워낙 덥고 정신이 없어서 지나쳤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먹을 것이라도 사줄 걸 하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까지도 마음 한구석이 불편하다. 



술라마니 구파야 사원(Sulamani Guphaya Temple)



렘예트나 사원(Lemyethna Temple)

독특하게 외관이 흰색이다.



이 표지판은 길가에 덩그러니 있었는데,

내용을 보아하니 KOICA에서 봉사활동을 와서 나무를 심어줬나보다.



로카나다 파고다(Lawkananda Pagoda)

강가에 있어서 경치가 좋다.

다만, 낮에 가면 바닥이 무지하게 뜨거우니 주의.



어느 사원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말을 거셨다.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가게에 몇 개의 한국 드라마 표지가 걸려 있었다.

내게 손수 다나까를 갈아서 얼굴에 발라주셨다.

거기다가 다나까 2조각까지 선물로 주심.

너무 친절하셔서 판매하는 티셔츠를 하나 샀다.


미얀마의 사원에는 특이하게,

뒤에 보이는 것처럼 물이 담긴 항아리가 있다.

스님을 위한 건지, 관광객도 마실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건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려,

위생상 저렇게 항아리에 담긴 건 마시지 않았고,

수도꼭지가 달려있는건 볼 때마다 물을 충전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