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춘으로 가려면, 황산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
홍춘/시디는 숙소에서 만난 중국인 형이랑 같이 가서,
형만 따라 갔다.(입장료, 음식도 다 사줬다.)
버스에서 내리면 반겨주는 당나귀. 생각보다 위협적이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홍춘'
와호장룡의 촬영지이기도 해서 더 유명한 듯하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 있었다.
이 날 날씨가 참 좋았다.
일단 식사 먼저 하고,
명/청 시대의 건물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데다가, 그 곳에 사람들이 살고 있어,
자연스러운 모습을 유지한 홍춘의 모습이 아주 좋았다.
대단한 유적지가 있는 건 아니지만,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빨래를 말리는 모습과 순대(창자)를 걸어 논 모습이 인상적이다.
옥수수 부침이었던 듯하다. 중국 형님이 이것도 사주셨는데, 맛은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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