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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Indonesia

인도네시아 여행기 | 자카르타 Jakarta | 자카르타 중심부 돌아다니기

2016년 1월부터 시작된 4개월간의 교환학생 기간이 끝나고,

두 달간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까지 동남아 여행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교환학생 기간 동안 싱가폴에서 동남아의 역사 수업을 들으면서

동남아의 다른 나라들에 관심이 생기기도 했고,

특히 미얀마와 인도네시아는 이 기회가 아니면 평생 못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수중에 있는 돈은 200만원,

이 돈으로 비행기 표와 식비, 숙박비, 생활비까지 해결했다.


인도네시아는 사실 한국어로 된 여행가이드가 없다.(론리플래닛 번역본 제외)

그래서 싱가폴에서 거금을 주고 구입한 영문판 론리 플래닛을 구입하여 

그걸 토대로 돌아다녔다.


싱가폴 - 자카르타 항공편은 8만원 정도에 구입 성공!



사실 인도네시아의 첫 기억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자카르타 공항에 내리면 자카르타 중심부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다.

내가 예약한 숙소는 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위 사진의 툭툭(삼륜차)을 타고 갔는데,

15루피로 합의한 돈을 

내릴 때 50루피를 요구했다.

운전기사가 헷갈린 건지, 의도적이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무더운 날씨, 매캐한 공기와 더불어 기분이 나빴다.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와 많은 연관이 있다.

두 나라의 역사에 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두 나라는 Bahama Malaysia / Bahama indonesia라고 하는

언어를 쓰고 있으며,

두 언어는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할 만큼 비슷하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도착 전에는 분위기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느낀 자카르타의 분위기는 말레이시아 보다는 

인도에 더 가까웠다. 

아마 거리를 채운 툭툭 때문이었던 것 같다.



숙소에서 추천 받아 간 숙소 옆 식당.

4000원 정도에 뷔페식으로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

나름 고급식당



자카르타 대성당

인도네시아는 무슬림 국가이지만,

크리스천 조금은 있는듯?



자카르타 이스티크랄 모스크 Istiqlal Mosque

사실 자카르타는 경제도시이기 때문에, 관광지가 많이 없다.

자카르타 모스크는 쿠알라룸푸르에서의 모스크와 느낌은 비슷하지만,

조금 더 컸던 것 같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규모가 엄청 웅장하다.


그리고 이날 엄청 더워서

얼마 돌아다니지도 않았는데 지친 기억이 있다.



자카르타 모나스(National Monument MONAS)

자카르의 중심부에 있으며,

지하에는 인도네시아 역사 관련 박물관이 크지 않게 있다.

위에 올라가면 자카르타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보다시피 높은 건물이 많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