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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China 3 week backpacking

마을전체가 세계문화유산, 시디(西递) | 황산(黄山) 근교여행 | 중국 중,남부 3주 배낭여행


시디(西递)는 홍춘과 함께 2000년에 마을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홍춘에 비해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거리상으로 멀지 않으므로,

황산에 숙박하고 있다면 당일치기로 두 마을을 갔다 올 수 있다.

중국에서는 관광지의 등급에 따라 A의 갯수를 매기는데,

AAAAA(5A)급 관광지는 중국에서도 얼마 되지 않는다.(65개 정도로 기억)



시디 마을의 초입이다.

역시 호수를 끼고 있다.

마을의 건축 양식은 홍춘과 비슷하다.



관광객이 마을을 구경하면,

마을 주민이 어디선가 나타나 마을 관광 가이드를 해주겠다고 한다.

물론 공짜는 아니지만, 중국어를 할 수 있다면 싼 가격에 가이드를 들을 수 있다.

나는 같이 간 중국 형님이 통역해줬다.



저렇게 마을 골목을 따라 배수로가 설치되어 있다.



마을이 워낙 작고, 홍춘처럼 랜드마크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2~3시간만에 다 돌았던 것 같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았다.



황산 시내로 돌아가는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귀여운 중국 아가.



저녁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중국 형님이 사주셨다. ㅠㅠ

이 형님은 얼마 전에 결혼하셨는데, 요즘도 가끔 연락하고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