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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China 3 week backpacking

기차타고 항저우로 | 서호(西湖) | 항저우(杭州) | 중국 중,남부 3주 배낭여행


상하이에서 묵던 숙소의 조식.

간단한 빵, 과일과 주스.

만족스러웠다.



상하이 기차역.

항저우로 가는 기차를 타러 왔다.

중국 대도시의 기차역은 공항 저리 가라할 정도의 스케일이므로 정신 안 차리면 길 잃는 수가 있다.

기차표 예매는 대부분 중국 여행App "Ctrip"으로 해결했다.

중국인은 신분증을 무인 표 출력기에 스캔하면 되지만,

외국인은 창구에 줄을 서서 여권을 보여주고 표를 직접 받아야 한다.



소화도 시킬 겸, 중국의 맥도날드(麦当劳)에서 맥카페(麦咖啡)를 주문했다.

중국은 아직 우리나라만큼 커피가 보편화되지 않아서, 패스트푸드점의 아메리카노를 제외하고는

스타벅스 수준의 커피 값을 자랑한다.

중국에서 아메리카노를 값싸게 마시려면 맥도날드, KFC, 버거킹으로 가자.



항저우로 가는 기차 안에서.



항저우에서 묵었던 도미토리 룸이다.

들어가니까 GD가 그려져 있어 깜짝 놀랐다.

항저우 스웩을 뽐내는 GD...

정말 잘 그렸다.



역시 항저우하면 서호를 빼놓을 수 없다.

숙소에 짐을 풀고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서호로 달려갔다.

이날은 서호 구경을 하면 해가 질 것이다.



이렇게 생긴 유람선을 탈 수 있다.

가격은 좀 나간다.



출-발!



유람선을 타고 10분 정도 가면 어떤 섬에 내려준다.

유람선을 타다 보면, 서호 중간에 우뚝 솟아 있는 조형물들을 가끔 볼 수 있다.



이 섬에서는 항저우 특유의 건축 양식이 배여 있는 정자들을 볼 수 있다.

약 30분이면 섬 한바퀴를 돌 수 있다.

돌아가는 유람선은 정해진 시간대로 운행하므로, 잘 확인하자.



비가 오진 않았지만, 흐린 날씨였던 서호.



서호를 둘러본 뒤, 항저우 시내를 걸어 다녔다.

호수를 옆에 낀 도시답게, 공기가 아주 맑았고, 조용한 기운의 도시였다.

중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항저우가 뽑힌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위에 항저우 역이 보인다.



저녁밥으로 먹은 볶음밥(炒饭)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