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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China 3 week backpacking

와이탄(外滩) 야경 | 상하이 | 중국 중,남부 3주 배낭여행

상하이 관광의 하이라이트. 

와이탄의 야경이다.


많은 나라를 다녀본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상하이 와이탄의 야경은 최고로 꼽을 수 있겠다.

상하이 와이탄에는 중국의 식민지 시대 때의 유럽풍 건물들이 조명을 받아 고풍스럽게 빛나고 있으며,

고개를 돌려 반대쪽을 바라보면, 유유히 흐르는 황푸강을 건너

현대의 중국을 상징하는 듯한 마천루들이 동방명주를 중심으로 펼쳐져 있다.



와이탄 역시 시내 중심부랑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난징동루에서 천천히 유럽풍의 건물들을 즐기며 가다보면 저 멀리 안개에 둘러 쌓인 동방명주가 보인다.

이 날은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었다.



안개에 뒤덮인 마천루들.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운치가 있었다.

황푸강에는 여러 대의 유람선과 화물선들이 지나다녔다.



와이탄의 모습이다. 

현재 식민지 풍의 건물들은 주로 은행 등 회사 건물로 많이 쓰이고 있으며,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바닥에 고인 빗물이 더욱 운치를 더한다.



꼭 유람선을 타지 않더라도, 황푸강을 건너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선착장에서 몇 백원만 지불하면, 강을 건너는 용도의 배를 탈 수 있다.

교통카드로도 결재가 가능하니 꼭 타보도록 하자.



빌딩에 써진 글씨를 보아하니 아마 이날이 성탄절이었던 것 같다.



강을 건너 푸동지구에 들어왔다.

사실 푸동지구는 업무용이라 마천루에 올라가는 것을 제외하면 볼거리는 많이 없는 듯 하다.

간단히 저녁식사만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