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을 시뽀에 도착하자마자, 트레킹을 알아봤다.
숙소는 시뽀에 내리기 전 기차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던 곳에서 묵었다.
역에서 숙소까지 트럭을 제공하고, 하루 5000원으로 가격도 저렴했기 때문.
각 숙소마다 각기 다른 트레킹을 연결해준다.
만달레이에서 소개 받은 트레킹도 알아봤지만,
1박2일의 코스를 선택하는 나는, 어디에서 트레킹을 하느냐 보단, 누구와 하느냐가 더 중요했다.
결국 내가 묵는 숙소에서 연결해준 트레킹으로 하기로 결정.
멤버는 나, 브라질1, 스페인1, 호주1, 현지 가이드였다.
나를 제외한 3명은 이전부터 계속 여행을 같이 다니던 사이였고, 다들 영어를 잘했다.
가는 길에 만난 아이들.
말이 트레킹이지, 이런 밭이 있는 산을 계속 타는 것이다.
목표지는 우리가 묵을 마을인데, 거리가 꽤 있다. (4~5시간 걸었던 것 같다.)
지금은 밭이 많이 드러나 있는데, 차를 재배할 시기에 오면 더 아름답다고 한다.
중간에 간식과 음료를 마시며 쉬었던 곳.
우리가 묵을 집이다.
미얀마의 소수민족 마을로, 쓰는 언어도 다르다고 한다.
해가 질 무렵에 도착했기 때문에,
마을에서는 밥을 먹고 산책을 하는 등 한가롭게 보냈다.
식사는 100% 채식이었는데, 맛있었다고 할 순 없지만 특별한 경험이었다.
우리가 묵었던 집의 아이들.
아주 작은 소수민족 마을로, 15분이면 한 바퀴를 돌 수 있다.
아마 이 곳은 트레킹용 마을로, 실제 거주하는 현지인들은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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