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시험 후기 | HSK 5급 ibt | 탕차이니즈

오늘 보고 온 HSK 5급 ibt 후기!!!

현재 나는 중국어를 배운지 2년 반 정도 되었고,

지난 겨울에 4급을 봐서 270점을 획득했다.

주로 주말을 이용해 중국어를 공부했기 때문에,

습득 속도가 비교적 느리다고 생각된다.

만약 매일 중국어 위주로 공부한다면(유학 준비 등으로 인해)

6개월에서 1년이면 5급을 취득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HSK에는 PBT와 IBT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PBT는 지필, IBT는 컴퓨터를 이용해 시험을 보는 방식이다.

4급의 경우 PBT로 연세 공자학원에서 시험을 봤고,

이번 5급은 IBT로 시험을 봤다.

5급의 경우 PBT는 88,000원, IBT는 95,000원인데,

꿀팁) 시사중국어 회원의 경우는 연세 공자학원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므로,

IBT가 PBT에 비해 만 오천원 비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IBT로 시험을 본 이유는 쓰기 영역 때문이다.

아직 한자 쓰기가 익숙하지 않은 나 같은 사람들은

컴퓨터 병음 입력기로 쓰기 시험을 보는게 훨씬 이득이다.

병음 입력기는 영어 병음만 입력해도 한자가 자동으로 뜨기 때문에,

한자를 쓸 줄 몰라도 읽을 줄만 알면, 입력이 가능하다.

다만, PBT는 듣기 / 독해 영역 중 연필이나 펜으로 시험지에 표시가 가능한데 반해,

IBT는 안되므로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HSK는 토익과 달리 한 회사가 독점으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방법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4급의 경우에 나는 연세대 공자학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했고,

5급 IBT는 탕차이니즈라는 곳에서 신청.

탕차이니즈에서 신청을 하면 IBT모의고사를 볼 수 있는 기회를 20회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험표를 출력하기 위해서 6000원을 따로 결제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또한, 홈페이지 최적화가 잘 안되어있어, 비밀번호나 아이디를 잊어버리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위 사진은 처음으로 치른 모의고사.

듣기/ 독해영역 200점 중 160점을 취득했다.

IBT를 처음 치루는 경우, 시험 환경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모의고사를 보면서 익숙해지는 것도 중요하다.

틀린 문제의 경우 해설도 제공하므로 아주 좋다.

나 같은 경우 책에 집중하느라 시험 전날 모의고사를 2회치 밖에 못 풀고 들어갔는데,

모의고사를 최대한 이용하는게 더 좋을 뻔했다.

미녀 중국인 강사님의 친절한 해설 동영상도 올려주신다. (중국어)

내가 오늘 시험 본 곳은 종로 그린 컴퓨터 학원.

집에서 가깝진 않지만, 시험 장소가 많지 않아 부득이하게 선택했다.

요기

방심하는 순간 발생하는 수험표 분실의 경우를 대비해 프린트도 있다.

내부는 이런 식이다.

보통 시험장 같은 경우 한 칸 띄워서 앉는데, 여기는 자리가 부족한지 붙여서 앉았다.

나는 맨 뒷자리에 배정되었는데,

조금만 눈을 돌리면 앞자리 모니터가 보여서 커닝의 위험이 있다고 생각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