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K 5급 합격 후기 | 탕차이니즈 | 중국어 공부 시험

HSK 5급 합격.

대학교 3학년 2학기 중국어 기초반부터 시작해서 주말마다 짬내서 중국어를 공부한지 2년 반 정도 되었다.

처음 중국어를 시작할 때는 HSK 5급을 내 중국어 공부의 목표점으로 잡았다.

HSK 5급은 내가 다니는 학교 중문과의 졸업 요건이자, 중국 괜찮은 대학교의 유학생 입학 조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 HSK 4급을 271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취득하고, 5급 공부에 돌입했다.

모르는 단어들이 많았지만, 듣기나 독해에서 이해한 부분 위주로 정답을 고르면 반 이상은 맞췄기 때문에,

공부를 하면서도 합격은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이왕이면 240점 이상으로 5급을 따고 싶었는데, 독해 영역 시간 부족과 쓰기 영역에 모르는 단어가 나온 영향이 컷던 것 같다.

사실 5급 합격 기준 180점은 문제의 반만 맞추고, 나머지 반 중 헷갈리는 문제를 찍어서 맞추면 나오는 점수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5급 합격을 하고 생각보다 기쁘지 않았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5급이라는 타이틀로 어디 가서 중국어 조금 할 수 있다고는 말하게 됐으니,

현재 진행 중인 드라마 '환락송' 공부와 책 '네이티브는 쉬운 중국어로 말한다'를 통해 실력을 더욱 갈고 닦아야겠다.

마지막으로 탕차이니즈를 통해 HSK를 치게 되면, 성적 증명서 발급 수수료 3000원과 배송료 3000원 총 6000원을 내야 하므로 주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