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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China 3 week backpacking

물 좋고 공기 좋은 마을, 당모(唐模) 1 | 황산(黄山) 근교여행 | 중국 중,남부 3주 배낭여행

이 글은 이 전에 썼던, 황산 근교여행에 이어지는 글이다.

오늘 다음 글을 올리려고 보니, 몇 개의 사진들을 깜박했었다.

[17'/China 3 week backpacking] - 역사 깊은 고촌, 정감촌(呈坎村) 3 | 황산(黄山) 근교여행 | 중국 중,남부 3주 배낭여행


홍춘, 시디, 정감촌은 룸메이트 중국 형님과 같이 여행했었고,

당모는 혼자 여행이다. 당모가 황산 근교여행의 마지막 행선지였다.


중국 형님이랑 같이 다녔을 때는 근교로 가는 버스 표를 알아서 끊어줘서 매우 편했는데,

이 날은 안되는 중국어로 당모로 가는 버스를 혼자 끊었다.


불안해서 바이두 지도를 보면서 가는데, 버스가 갑자기 코스를 벗어난다.

나는 급하게 버스 기사를 부르고, 여기서 내려 달라고 한다.

도로 한복판에 뚝 떨어진 나는, 주변에 굴러다니는 툭툭 비슷한 차를 세워, 당모까지 가달라고 한다.



요런 차였다.

인도의 툭툭도 3명은 탈 수 있었는데, 이건 진짜 일인용이다. 

선풍기가 있는게 용할 정도.

다행히 당모까지는 멀지 않아 금방 내렸다.

황산 시내로 어떻게 돌아가야 할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당모로 들어가는 입구.

관광객이 아무도 없는데, 입장료는 당연히 받았다.



마을 입구에 나름 표식도 있다.

사람이 진짜 한 명도 없었다.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보인 건 호수와 정자.

나름 한적해서 좋다.



대나무 숲 앞에서 혼자 셀카도 찍어보고,



호수 옆엔 개울가와 물레방아가 있었다.



레알 마을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