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행기 | 족자카르타(족자) Jogjakarta | 보로부두르 사원 Borobudur Temple

2주가 조금 안되는 인도네시아 여행에서 중점적으로 잡았던 것은 4가지였다.

첫번째로 싱가폴에서 비행기를 타고 향했던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두번째로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중앙에 위치한 문화 중심지 족자카르타(족자)

세번째로 자바섬 우측에 주로 위치하고 있는 활화산들을 보고

발리로 넘어가 쉬다가 미얀마로 향하는 것이다.

보다시피 족자카르타는 자바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많은 여행사가 있는데 여행사를 통해 족자 주변에 위치한 어마어마한 규모의 사원들을 볼 수 있다.

나는 자카르타에서 기차를 타고 족자로 향했고, 8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자바섬 의외로 크다)

족자의 여행자거리인 말리오보로 거리는 다행히 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고

몇군데를 돌아다녀보니 저렴하고 나쁘지 않은 숙소를 구할 수 있었다.

여행사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며 투어 코스와 가격을 비교하게 되는데,

보통 족자 주변의 사원 투어 + 자바섬 동쪽의 사원 투어를 묶어서 팔거나 둘 다 포함하고 있다.

위 사진을 보면 Bromo Mt.와 Ijen Mt Tour가 보인다.

나는 어떻게든 돈을 아끼려고 브로모 화산까지는 스스로 가려고 했으나,

결과를 말하면 돈을 더 썼다...

자세한 것은 화산편에서 쓰도록 하겠다.

어쨌든 화산투어는 족자에서 한꺼번에 예약하는 걸 추천!!!

보통 족자 주변 투어는

보로부두르 사원 + 프람바난 사원 + 조그만 사원으로 

하루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떤 외국인은 오토바이를 빌려 스스로 가는 사람도 봤는데,

가는데 차타고 한두시간 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해서 그냥 투어를 이용하는 걸 추천.

보로부두르(이름 참 어렵다)사원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유적지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큰 불교사원이다.

아마 세계 3대 불교사원 중 하나일 것이다.

(나머지 두개는 미얀마 바간과 캄보디아에 있는 것으로 기억)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라며,

론리플래닛 인도네시아편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이런 매력적인 유적지가 아직 한국인들에게는 많이 안 알려진 게 아쉬울 따름이다.

입장하면 공원 같은 게 나오며, 

코끼리 체험도 할 수 있다.

(물론 유료)

보로부두르 사원의 특이한 점 하나가,

로컬 학생들이 견학을 엄청 많이 오는데,

이 친구들은 경쟁적으로 외국인들이 보이면 사진을 요청한다.

아마 친구들끼리 누가 더 외국인이랑 사진 많이 찍나 내기할 수도 있다.

피부가 하얄수록, 더 인기가 많다.

(백인들은 거의 락스타 수준)

나도 4~5팀의 요청을 받아 같이 사진을 찍었던 걸로 기억.

학생들이 영어는 잘 못하지만, 수줍은 태도로 사진을 요청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사진 한 컷에 다 담지 못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내가 찍은 사진이 너무 잘 안나와서 마무리는 론리플래닛 인도네시아 표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