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투러우 투어 버스 타는 곳으로 가는 중...
요즘 '짠내 투어' 샤먼 편이 약간 히트를 친 관계로,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샤먼이 알려졌다.
오늘 네이버 메인에서도 샤먼에서 투러우 가는 법 관련된 포스팅을 봤다.
그 포스팅에서는 중국 여행 앱인 Ctrip으로 예약하는 걸 소개해주었는데,
사실 중국어를 잘 하지 못하면 예약하기가 어렵다.
나 같은 경우, 투러우를 보러 샤먼에 왔기 때문에, 무조건 가고 싶었다.
그래서 숙소(게스트 하우스)에 무작정 투어를 예약해 달라고 했다.
이 때 당시에는 나도 중국어를 잘 못했고, 숙소 알바도 영어를 잘 못했기 때문에,
손짓발짓으로 대화했던 것 같다.
뭐 사진이랑 일정 보고 가격만 알면 되기 때문에 문제는 없었다.
투러우 투어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내가 갔던 당일치기부터(당일치기도 투러우 종류에 따라 다르다.)
투러우에서 잘 수 있는 1~2박형 투어도 있다.
사실 1박 2일 투어도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닌데, 생각보다 비싸서 포기.
당일치기로 예약했다.(투러우는 제일 크고 유명한 걸로)
참고로 투러우는 샤먼에서 3시간 버스를 타고 가야해서, 렌트를 하지 않고는 혼자 가기 어렵다.
버스는 여기저기서 사람들을 픽업했고, 결국 꽉 찼다.
위 사진은 중간에 점심식사 시간.
나 빼고 다 중국인이다.
사람들은 나도 당연히 중국인인줄 알았고, 한국인이라고 하니 깜놀.
최종 목표지 용딩 투러우(永定土楼)에 도착.
아마 투어로 갈 수 있는 곳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투러우일 것이다.
여기서 표를 끊는다.
(표 값은 투어비용에 포함)
투러우는 군집을 이루고 있는데,
자그마한 투러우부터 엄청나게 큰 투러우까지 있다.
투러우마다 이름이 써져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자.
안에는 완전히 관광지화 되어 있었다.
그래도 그 규모에 깜짝 놀란다.
외국인은 거의 없고 대부분 국내 관광객.
벽면에 황토 비슷한 걸로 되어 있는데,
만져보면 느낌이 딱딱하다.
여기가 용딩 투러우 군집 내 가장 큰 투러우.
주변에 집들도 있다.
(대부분 관광 용품 팔거나 음식 파는 곳이다.)
다른 투러우들과 클래스다 다르다.
엄청 크다.
투러우 안에 투러우가 하나 더!
.
.
.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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