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얼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얼레터#140 '언젠가'를 내 곁으로 데려오는 법 출처 - https://brunch.co.kr/@startupalliance/40 드로잉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 나이에 무슨 그림 그리기냐. 그게 말이죠. 더위 탓에 제정신이 아니었던 어느 여름밤에 어떤 친구의 말이 생각나 드로잉 수업에 덜컥 입금해버렸던 겁니다. 사실 전시회를 가는 게 낙일만큼 그림을 좋아하지만 제가 그리는 건 상상하지 못했어요. 중학생 시절 교과서 귀퉁이에 만화 주인공을 따라 그렸던 게 그리기 역사의 마지막이었을 만큼요. 그런데 어쩌다 이런 용감한 시도를 했을까요. 상상할 수 없던 일을 시작하게 만든 친구의 말은 어느 날 함께 밥을 먹다 나온 '언젠가'라는 단어로부터 시작합니다. 건물 계단에 앉아 함께 커피를 마시는데 나중에는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저는 마음속..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