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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점 : 🖤🖤🖤🖤🤍 별 4/5
이 책의 내용은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한다. '인공적인 것은 무조건 나쁜 것일까?' 책의 제목인 아파트부터 시작해서, 댐, 교량 등 우리가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은 인공적인 것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공적인 것들이 현재 우리들이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도와주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아파트 때문에 난리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자주 접했던 말 중 하나는, 파리의 센강에 비해 우리나라의 한강은 수많은 아파트들로 인해 경관을 해친다는 말이었다. 당시에는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였다. 자라면서 보니, 점점 아파트가 아름답게 보인다. 이는 요즘 짓는 아파트들의 디자인이 진화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이전에는 몰랐던 아파트의 편리함과 그 가치를 알았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건설 회사에서 수 많은 나라들의 시설물을 경험한 작가의 이야기가 책 속에 녹아들어있다. 그 나라들에는 아프리카나 인도 같은 개발도상국부터, 싱가폴, 유럽 등의 선진국이 포함된다. 쉽게 풀어써 술술 읽힌다. 작가의 제안은 이렇다. 인공적인 것을 무조건 배제하기 보다는,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게 더 낫지 않을까?
2020년 현재의 관점에서, 작가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주변을 바라보는 시각과 삶에 대한 태도 등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추후 작가의 신간이 발매되면, 구입할 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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